국토교통부가 14일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로드맵’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이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방안이 마련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장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14일) 정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공법은 물론 공항 배치안, 엑스포 개최 전 조기 개항 방안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대로 차질 없이 실행하기 위해서는 범부처적인 협력과 함께 국회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는 국토부와 협의해 보상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공항 건설 예정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정착 지원 방안도 충실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박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공항 복합도시를 차질 없이 조성해 가덕도 일원을 명실상부한 남부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그리고 330만 부산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엑스포 부산 유치로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국토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내년말 공사에 착수해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추정된 13조7600억원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 마무리 단계에서 총사업비를 산출할 예정이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