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터치로 더 특별해진 ‘동양의 마추픽추’
김화영 기자
입력 2023-03-03 03:00
[부울경 관광 명소]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은 서부산권의 대표적인 명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전인 2019년에 308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여느 관광지처럼 인위적으로 조성되지 않고 주민의 삶터가 관광지로 거듭났다.
1950년대 6·25전쟁의 피란민이 집단이주하면서 생겨난 마을이다. 당시 주택 정비를 앞두고 주민이 합의한 사항이 있다. “모든 길은 통해야 한다”와 “앞집이 뒷집의 조망을 가려선 안 된다”는 것. 이에 어디든 통할 수 있는 골목길이 조성됐고, 나지막한 주택들이 경사로 계단을 옆에 두고 다닥다닥 붙은 이색 형태로 들어섰다. 이곳이 ‘동양의 마추픽추’라고 불리는 이유다.
2010년 이후 정부의 ‘마을예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당선된 젊은 예술가들이 창작공간을 만들어 정착하면서 곳곳에 벽화와 예술작품이 설치됐다. 파스텔 색조의 지붕과 벽이 예술작품과 어우러지면서 마을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감천문화마을은 2013년 미국 CNN방송에 ‘아시아에서 가장 예술적인 마을’로 소개되기도 했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지난해 100만 명 이하로 떨어졌던 방문객 수는 올 초부터 다시 늘고 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은 서부산권의 대표적인 명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전인 2019년에 308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여느 관광지처럼 인위적으로 조성되지 않고 주민의 삶터가 관광지로 거듭났다.
1950년대 6·25전쟁의 피란민이 집단이주하면서 생겨난 마을이다. 당시 주택 정비를 앞두고 주민이 합의한 사항이 있다. “모든 길은 통해야 한다”와 “앞집이 뒷집의 조망을 가려선 안 된다”는 것. 이에 어디든 통할 수 있는 골목길이 조성됐고, 나지막한 주택들이 경사로 계단을 옆에 두고 다닥다닥 붙은 이색 형태로 들어섰다. 이곳이 ‘동양의 마추픽추’라고 불리는 이유다.
2010년 이후 정부의 ‘마을예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당선된 젊은 예술가들이 창작공간을 만들어 정착하면서 곳곳에 벽화와 예술작품이 설치됐다. 파스텔 색조의 지붕과 벽이 예술작품과 어우러지면서 마을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감천문화마을은 2013년 미국 CNN방송에 ‘아시아에서 가장 예술적인 마을’로 소개되기도 했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지난해 100만 명 이하로 떨어졌던 방문객 수는 올 초부터 다시 늘고 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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