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에 10명 중 5명은 국내 또는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이고 제주도가 가장 선호되는 여행지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항공이 지난 8월10일부터 19일까지 자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석 연휴 국내외 여행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118명 중 1699명(41%)은 국내여행, 382명(9%)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고향 또는 가족, 친지방문’ 786명(19%),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냄’은 737명(18%), ‘아직 정하지 못함’ 514명(13%)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예산을 들일 항목으로는 1751명(42.5%)이 ‘맛집, 카페, 골프, 레저, 교통비 등 여행지에서의 비용’이라고 응답했다. 1557명(37.8%)은 ‘좋은 숙소’, 651명(15.8%)은 ‘항공운임’, 159명(3.9%)은 ‘면세 쇼핑을 포함한 쇼핑비용’이라고 답했다.

제주항공 취항지 중 추석연휴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는 ‘제주’가 49.9%(2056명)를 차지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괌(564명·13.7%), 다낭(351명·8.5%), 사이판(344명·8.4%), 방콕(311명·7.6%) 순이었다.

추석 여행 중 가장 고민하는 것은 1615명(39.2%)이 ’예산에 맞는 여행지‘를 꼽았고, ’여행지의 코로나19 방역상황‘(1175명·28.5%),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1101명·26.7%)가 뒤를 이었다.

여행을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여행지의 방역상황(1329명·32.3%), 높은 여행지 비용(1010명·24.5%), 입국전 PCR검사 등 해외여행시 방역규정에 따른 입국절차(774명·18.8%)순이었으며, 원하는 항공노선이 없거나 스케줄이 맞지 않는 등 항공편 부족(531명·12.9%)과 항공운임(292명·7.1%)을 선택한 응답자도 있었다.

올해 추석 이후 해외여행 예상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1214명(29.5%)이 ’내년 상반기‘를 꼽았으며, 1024명(24.9%)은 ’올해 연말 안‘, 891명(21.6%)은 ’내년 7월~9월 사이 여름휴가‘, 590명(14.3%)은 ’내년 말(10월~12월)‘이라고 응답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명절연휴를 이용해 가족, 친구 등과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여행 트렌드와 다양해진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