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다시 열린 하늘길… 엔데믹 인기 여행지 ‘방콕’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8-08 18:12 수정 2022-08-08 18:28
지마켓 항공권 예약 현황 분석
방콕 이어 괌·하와이·다낭·호치민 순
휴양·현지 관광 병행 여행지 선호 추세
항공권 평균 가격 ‘100만 원’
지마켓, 한가위 맞아 항공권 최대 할인 예정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자유롭게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첫 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항공권 평균 객단가는 1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마켓(G마켓)은 ‘엔데믹 해외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로 ‘방콕’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엔데믹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항공권(해외) 예약 현황을 조사했다. 해외여행 출발 시기(항공편)는 올해 7~12월을 기준으로 한다.
방콕은 예약률 23.7%를 차지해 가장 인기 많은 여행지로 꼽혔다.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인기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음으로는 괌(13.7%)과 하와이(12.0%), 다낭(11.6%), 호치민(8.3%) 등이 뒤를 이었다. 호치민은 베트남 대표 휴양도시 다낭과 나트랑, 하노이 방문 시 관광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이다. 괌과 하와이, 호치민 등도 방콕과 마찬가지로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지역인 셈이다.
전반적으로 가까운 휴양지가 이번 휴가 시즌 많은 인기를 얻었고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마켓 관계자는 “2년여 만에 재개된 해외여행에 재충전을 위한 휴식을 원하면서도 현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관광까지 경험하기 위한 수요로 오랜만에 경험하는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파리(7.2%)와 로스앤젤레스(6.8%), 싱가포르(6.0%), 세부(5.7%), 뉴욕(5.0%) 등이 인기 여행지 6위부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거리 여행지만 보면 미주/유럽 노선은 하와이와 파리, 로스앤젤레스, 뉴욕, 런던, 로마, 샌프란시스코,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순으로 조사됐다. 중장거리~단거리 여행지로는 방콕과 괌, 다낭, 호치민에 이어 싱가포르, 세부, 발리,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도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항공권 가격은 노선 운항이 순차적으로 재개되는 과정에서 유가 상승 등 국제 정세 영향으로 운임이 유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엔데믹 항공권 평균 가격은 중·단거리 노선이 75만 원, 장거리는 15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모든 노선을 합산한 항공권 평균 객단가는 100만 원이다.
해외여행 출발 시기는 7월이 38%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8월은 29%로 나타났다. 다만 여름휴가 ‘극성수기’로 알려진 7월 말~8월 초 비중은 8%대로 집계됐다. 팬데믹과 비교해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했지만 극성수기는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늦은 휴가로 해외여행에 나서는 수요는 상대적으로 많았다. 9~10월 해외여행 비중은 25%에 달했다. 11~12월 비중은 8%를 기록했다.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가을 항공권 예약 수요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철 지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은 “엔데믹 첫 휴가 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여행 빅세일과 쓱캉스 등 대규모 프로모션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오랜 시간 기다려온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확인했다”며 “여행 수요를 분석한 결과 올해 휴가 시기가 가을까지 분산된 만큼 다가올 한가위 빅 세일 기간 항공권 최대 할인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방콕 이어 괌·하와이·다낭·호치민 순
휴양·현지 관광 병행 여행지 선호 추세
항공권 평균 가격 ‘100만 원’
지마켓, 한가위 맞아 항공권 최대 할인 예정

지마켓(G마켓)은 ‘엔데믹 해외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로 ‘방콕’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엔데믹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항공권(해외) 예약 현황을 조사했다. 해외여행 출발 시기(항공편)는 올해 7~12월을 기준으로 한다.
방콕은 예약률 23.7%를 차지해 가장 인기 많은 여행지로 꼽혔다.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인기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음으로는 괌(13.7%)과 하와이(12.0%), 다낭(11.6%), 호치민(8.3%) 등이 뒤를 이었다. 호치민은 베트남 대표 휴양도시 다낭과 나트랑, 하노이 방문 시 관광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이다. 괌과 하와이, 호치민 등도 방콕과 마찬가지로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지역인 셈이다.
전반적으로 가까운 휴양지가 이번 휴가 시즌 많은 인기를 얻었고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마켓 관계자는 “2년여 만에 재개된 해외여행에 재충전을 위한 휴식을 원하면서도 현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관광까지 경험하기 위한 수요로 오랜만에 경험하는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파리(7.2%)와 로스앤젤레스(6.8%), 싱가포르(6.0%), 세부(5.7%), 뉴욕(5.0%) 등이 인기 여행지 6위부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거리 여행지만 보면 미주/유럽 노선은 하와이와 파리, 로스앤젤레스, 뉴욕, 런던, 로마, 샌프란시스코,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순으로 조사됐다. 중장거리~단거리 여행지로는 방콕과 괌, 다낭, 호치민에 이어 싱가포르, 세부, 발리,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도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해외여행 출발 시기는 7월이 38%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8월은 29%로 나타났다. 다만 여름휴가 ‘극성수기’로 알려진 7월 말~8월 초 비중은 8%대로 집계됐다. 팬데믹과 비교해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했지만 극성수기는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늦은 휴가로 해외여행에 나서는 수요는 상대적으로 많았다. 9~10월 해외여행 비중은 25%에 달했다. 11~12월 비중은 8%를 기록했다.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가을 항공권 예약 수요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철 지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은 “엔데믹 첫 휴가 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여행 빅세일과 쓱캉스 등 대규모 프로모션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오랜 시간 기다려온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확인했다”며 “여행 수요를 분석한 결과 올해 휴가 시기가 가을까지 분산된 만큼 다가올 한가위 빅 세일 기간 항공권 최대 할인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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