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5월 국내 판매 11.4%↑… ‘G4 렉스턴’ 돌풍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01 16:14 수정 2017-06-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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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기함 ‘G4 렉스턴’의 기세가 매섭다. 출시 첫 달 무려 2700여 대나 팔리며 내수 실적을 끌어올렸다.

쌍용차는 1일 지난달 내수 1만238대, 수출 2111대 등 총 1만2349대를 판매해 전년(1만3282대) 대비 7.0%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 물량이 반토막 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지만 G4 렉스턴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내수 판매는 늘었다.

국내 판매는 11.4% 증가했다. 주력 차종인 티볼리는 4724대(티볼리 에어 1486대)로 14.0% 줄어든 판매대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신차 G4 렉스턴의 신차효과도 인상적이다. 출시 첫 달 2703대나 팔리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다음으로는 코란도 스포츠는 1710대로 뒤를 이었고, 코란도C는 764대, 코란도 투리스모 250대, 체어맨W 57대, 렉스턴W 30대 순이다.
쌍용차 티볼리
수출은 올해 들어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8.4% 줄었다. 차종별로는 티볼리가 948대, 코란도 683대, 코란도 스포츠 256대, 로디우스 213대 순으로 집계됐으며 G4 렉스턴은 11대를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는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을 선도했듯이 G4 렉스턴은 국내 대형 SU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소형부터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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