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역대 최대 8만5000명 방문 기록
장영훈 기자
입력 2025-09-30 11:20
27일 대구 북구 산격대교 특설무대에서 열린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개막 행사에 불꽃이 터지고 있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이번 축제는 27~28일 대구 북구 산격대교 일대에서 열렸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힐링의 성격을 강화했다. 쉼터를 대폭 확대하고 축제 아카데미를 신설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다.
메인 무대인 ‘뮤직존’에서는 북구 23개 동이 참여한 금호강 가요제를 시작으로 CM심포니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조째즈, 양지은, 강혜정, 고성현 등 정상급 아티스트가 개막 콘서트를 꾸며 호응을 얻었다. 폐막 콘서트에서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떼춤·떼창 퍼포먼스에 이어 뮤지, 크라잉넛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했다.
약 3300㎡ 인조 잔디 위에 조성한 ‘힐링존’은 쉼과 사색, 놀이와 체험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돗자리와 놀이 소품 대여, 금호강 그림그리기 대회, 요가·댄스 프로그램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금호강을 무대로 한 ‘레포츠존’에서는 무선조종(RC) 요트, 카약, 윈드서핑, 제트보드 시연뿐 아니라 물수제비 챌린지 등 다양한 수상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서울에서 온 이재훈 씨(45)는 “친구들과 금호강을 따라 걸으며 체험 행사에 참여한 것은 멋진 추억이 될 것”이라며 “대구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한 시간이었다. 내년엔 가족과 함께 오고 싶다”고 말했다.
배광식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대구 북구청장)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은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는 자연과 문화, 주민이 어우러진 진정한 힐링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금호강을 중심으로 북구, 더 나아가 대구의 관광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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