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배설장군 역사왜곡 논란, 새 국면 맞나?… 검찰, 김한민 감독 소환 조사
동아경제
입력 2015-10-29 10:10 수정 2015-10-29 10:11
배설장군. 사진=영화 ‘명량’ 포스터‘명량’ 배설장군 역사왜곡 논란, 새 국면 맞나?… 검찰, 김한민 감독 소환 조사
영화 ‘명량’에서 악인으로 묘사된 배설 장군의 후손들이 ‘역사를 왜곡했다’며 영화 제작진을 형사 고소한 사건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서울중암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김한민 감독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주 소환해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추가 소환도 예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9월 경주 배씨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영화 명량에서 배설장군이 왜군과 내통하고 이순신 장군을 암살 시도하는 등 총 4장면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바대위 측은 “1700만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게 해 배설 장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허위사실에 의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김 감독 등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창작물인 영화의 특정 부분만 분리해 명예훼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리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원점 재수사’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역사적 고증’을 마쳤다”면서도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각색을 구분하지 않은 부분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 7월 30일 개봉 이후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1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의사들이 꼽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
올해 주식부자 1위는 이재용…‘30세 이하 100인’엔 BTS 멤버도
내년 입주 ‘반토막’…서울 세입자 ‘월세 인플레’ 직격탄
유류세 인하, 내년 2월까지 연장…車 개소세 할인도 6월까지- 경찰, 신한카드 가맹점 개인정보 19만건 유출 내사 착수
- 닻 올린 마스가… 트럼프 “100배 강한 황금함대 건조, 한국과 협력”
- 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눈앞… 반도체 고군분투
- 서울 서북권 관문 상암·수색의 변화…‘직주락 미래도시’ 변신
- 오늘부터 휴대폰 개통에 ‘안면인증’ 시범도입…“대포폰 차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