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승부 조작 혐의, 베팅 금액이 무려…‘전토토’ 현실되나?
동아경제
입력 2015-05-27 10:32 수정 2015-05-29 10:48
전창진, 사진=동아일보DB전창진 승부 조작 혐의, 베팅 금액이 무려…‘전토토’ 현실되나?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의 전창진 감독이 억대 불법 스포츠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2013년 강동희 전 동부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지 2년 만에 벌어진 사건에 프로농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창진 감독이 지난 시즌 부산 KT의 감독을 맡았을 때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억대의 돈을 걸고 승부조작을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며 전 감독을 출국금지 시켰고, 곧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 감독은 2014~2015 시즌, 불법 스포츠토토에 참여해 부산 KT가 큰 점수 차로 패배하는 쪽에 최소 3억 원을 걸어 2배 가까운 고배당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결정된 2, 3월 사이에 수차례 승부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전 감독은 경기 도중 후보 선수들을 투입해 경기를 고의적으로 대패하는 방식으로 승패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 찰은 전 감독이 베팅과 승부조작 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전 감독의 지시를 받고 지인들에게 수익금 배분을 약속한 뒤 자금을 마련한 혐의로 일당 4명 중 2명을 이미 구속했다. 경찰은 전 감독 등에게 도박 자금 3억 원을 빌려줬다는 사채업자의 진술을 받아내고 당시 거래 내용을 담은 차용증도 확보했다.
한편, 전창진 감독은 지난 4월 포털사이트 네이버 이영미 칼럼을 통해 “내 별명 중에 ‘전토토’가 있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았다”고 언급하며 “그런 글을 쓴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 왜 나를 ‘전토토’라고 하는지 진짜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쿠팡 김범석, 정보유출 한달만에 맹탕 사과문… 청문회 또 불출석
코스피 올 들어 72% 상승… 올해 ‘동학개미’ 수익률, ‘서학개미’ 제쳤다
은행 골드바-金통장 실적 역대 최대… 실버바 판매는 작년 38배
車보험료 5년만에 오를 듯… 내년 1%대 인상 검토
‘서학개미 복귀’ RIA 계좌, 채권형-예금도 稅혜택 검토- 프랜차이즈 치킨집 3만개 처음 넘어… 매년 1000개꼴 늘어나
-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 내년도 주택 매입 의향 70% 육박…내 집 마련 관심 여전
- 국립고궁박물관 ‘일본의 궁정문화’ 특별전
-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