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24.6%↓… 현대기아차 부진 ‘직격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0-30 17:12 수정 2018-06-01 10:59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판매 부진과 환율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 AS부품 판매가 증가해 매출 하락폭을 일부 메울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0.1% 감소한 8조772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매출 하락폭보다 크게 줄었다. 무려 24.6% 감소한 5444억 원을 기록한 것.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영업이익 하락은 위안화 약세 등 환율효과로 인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며 “중국 사드 여파로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 실적이 악화됐지만 상대적으로 AS부품사업 부문 판매가 늘어 매출 감소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비 및 재고관리 효율화 등 원가절감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비수기인 3분기 매출을 일정부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1~9월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액 26조3229억 원, 영업이익 1조7055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에 비해 각각 5.9%, 23.3%씩 감소한 수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 전략형 신차를 선보이면서 현대모비스의 실적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며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수주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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