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주거타운 ‘천안 두정지구’ 개발 박차

입력 2016-08-24 17:10 수정 2016-08-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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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이 달라지고 있다. 천안 제1산업단지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된 이후 최근 두정지구 개발에 가속도가 붙으며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

1호선 두정역을 중심으로 동쪽에 위치한 두정 1·2지구, 신부지구는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약 94만㎡ 규모의 주거타운으로 개발(예정)되는 이곳은 지난 2014년 ‘e편한세상 두정3차’ 공급 이후 지난해 ‘힐스테이트’와 ‘코오롱하늘채’ 등 브랜드 단지들이 공급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2년 동안 5200여 가구 이상 사업이 추진 중인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 일반공업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토지이용계획이 변경되면서 지역 내 각종 시설들의 정비도 진행되며 새 단장을 하고 있다. 지난달 1만1000여 평 규모의 한화폴리머부지의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고 카길사료는 평택이전으로 공장이 폐쇄됐다. 또한 약 7000평 규모의 우성사료 부지는 오는 2018년 아산시 둔포면으로 공장 이전이 확정됐다. 이외에 대원강업(약 3700평), 현대정유(약 1만5000평), 천안자동차학원(약 7200평) 등의 매각이 추진중인 등 주거환경 개선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개발에 맞춰 인구 유입도 활발하다. 최근 10년간 천안시 인구는 매년 약 5400가구(9400명)가 증가했고 특히 두정동은 지난 5년간 증가한 천안시 인구 중 약 40%의 인구가 유입됐을 정도로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는 인근 백석지구와 유사한 모습이다. 백석지구가 위치한 서북구 백석동의 경우 개발초기 단계 생활인프라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으나 현재 ‘아이파크’, ‘푸르지오’, ‘더샵’ 등 브랜드 단지들이 공급되며 천안을 대표하는 주거 선호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주거단지가 형성되고 주변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시세도 오르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자료에 따르면 현재 ‘백석2차 아이파크’(2015년 입주)의 전용 84㎡는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000만 원 이상의 웃돈이 형성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업지역이나 군부대 등이 떠나면서 주거지로 개발되는 곳들의 경우 체계적인 개발과 함께 도로, 학교, 생활편의 등 인프라가 새롭게 갖춰지기 때문에 미래가치가 높다”며 “두정지구의 경우 사업 추진이 활발히 진행 중이고 기존에 갖춰진 구도심 인프라까지 이용 가능해 아파트들이 입주하는 시점에는 서북구의 신흥 주거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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