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제네바 모터쇼 앞두고 카운트다운 ‘1500마력 시론 공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2-25 09:29 수정 2016-02-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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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슈퍼카 업체 부가티가 시론(Chiron)의 정식 공개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부가티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부가티 시론을 공개할 예정이다.

베이론의 후속으로 출시되는 신차는 앞서 공개된 비젼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의 디자인을 상당부분 차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비젼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는 공격적이고 과감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향후 공개될 부가티 시론은 콘셉트카와 유사한 모습으로 헤드램프와 측면 실루엣 등이 닮았으며 베이론의 카본 파이퍼 구조를 계승한다.
사진=부가티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
시론의 파워트레인은 8.0리터 W16 쿼드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0마력, 최대토크 153.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독립 구조의 서스펜션과 개선된 7단 듀얼클러치 기어박스가 조합된다.

시론은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이르기까지 2.3초, 최고속도는 463km/h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론은 비공개로 진행된 사전계약을 통해 이미 약 100명 이상이 계약을 진행했으며 생산 대수는 이전 모델인 베이론(450대)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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