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천식 아들, ‘희귀병’으로 태어나자 마자 수술대 올라
동아경제
입력 2016-01-23 11:35 수정 2016-01-23 11:37
문천식 문천식 아들. 사진=MBC 사람이좋다
문천식 아들, ‘희귀병’으로 태어나자 마자 수술대 올라
개그맨 문천식이 아들 생각에 눈시울을 적셨다.
오늘(23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맨 문천식과 그의 가족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천성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난 문천식의 아들 주완이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태어난 지 일주일도 안돼서 수술대에 오른 문천식 아들 주완이는 6번의 수술과 15번의 전신마취를 하며 가족과 함께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힘들다는 생각보다 이들 문천식 손유라 부부에게는 삶의 가장 귀한 기쁨은 아들 주완이다.
만삭의 몸으로 아들 주완이를 위해 식단을 꼼꼼히 챙기는 그녀는 아들의 희귀병에 대해 언급하며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 이었다”며 “작은 아이에게 주삿바늘 꽂아가면서 전신마취 수술을 한다는 게 얼마나…”라며 아들을 향한 애틋한 심경을 전했다.
이에 아들 주완이는 간이 되지 않은 음식도 엄마가 해주는 것이라면 잘 먹는 모습을 보이며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문천식은 아들의 난치병을 아내에게 전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최대한 무덤덤하게 얘기했는데 힘들더라”며 “아내 앞에서는 안 울고 싶어서 참았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아들 주완이는 패치를 붙여주려는 아빠를 놔두고 지금은 엄마가 좋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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