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독서율, 연평균65.3%로 2013년보다 6.1% 감소↓…이유는?
동아경제
입력 2016-01-23 07:45 수정 2016-01-23 07:48
성인 독서율.사진=문체부 SNS성인 독서율, 연평균65.3%로 2013년보다 6.1% 감소↓…이유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5천 명과 초·중·고등학생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출판연구소가 2년마다 실시하는 이 조사의 지난해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1권 이상의 일반도서(교과서·참고서·수험서·잡지·만화를 제외한 종이책)를 읽은 사람들의 비율, 즉 연평균 독서율은 성인 65.3%, 학생 9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에 비해 성인은 6.1%, 학생은 1.1%가 감소한 수치다.
또한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9.1권)과 독서시간(평일 22.8분, 주말 25.3분)은 2년 전에 비해 미약한 감소 추세를 나타났다. 2013년에 비해 독서량은 0.1권, 독서시간은 평일 0.7분, 주말 0.5분 각각 감소했다. 전체 평균 독서량은 2년 전과 거의 비슷하지만, 독서자 기준 평균 독서량은 2013년 12.9권에서 2015년 14.0권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독서인구(독서율)는 감소한 반면 책을 읽는 사람은 더 많은 책을 읽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의 연평균 일반도서 독서량은 29.8권으로 2년 전에 비해 2.5권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성인의 64.9%, 학생의 51.9%는 ‘스스로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평소에 ‘책 읽기를 충분히 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인과 학생 모두 ‘일 또는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성인 34.6%, 학생 31.8%)’,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성인 23.2%, 학생 24.1%)’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원인은 경쟁적인 학업 및 취업 준비(대학생)와 사회생활(직장인) 등으로 대다수 성인들의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줄었고, 독서 습관을 충분히 들이지 못했으며, 스마트폰의 일상적 이용과 같은 매체환경의 변화에 따라 독서에 투자하던 시간과 노력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결과에 대해 문체부는 “독서가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인 지식정보시대를 맞이해 독서를 통해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하고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세종도서’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하여 ‘길 위의 인문학’과 ‘인문독서 아카데미’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쿠팡 김범석, 정보유출 한달만에 맹탕 사과문… 청문회 또 불출석
코스피 올 들어 72% 상승… 올해 ‘동학개미’ 수익률, ‘서학개미’ 제쳤다
은행 골드바-金통장 실적 역대 최대… 실버바 판매는 작년 38배
車보험료 5년만에 오를 듯… 내년 1%대 인상 검토
‘서학개미 복귀’ RIA 계좌, 채권형-예금도 稅혜택 검토- 프랜차이즈 치킨집 3만개 처음 넘어… 매년 1000개꼴 늘어나
-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 내년도 주택 매입 의향 70% 육박…내 집 마련 관심 여전
- 국립고궁박물관 ‘일본의 궁정문화’ 특별전
-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