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지원, 생전 정재형에게 곡 의뢰… 정재형, 서지원에 대해 “아픈 손가락”
동아경제
입력 2015-12-09 10:01 수정 2015-12-09 10:02
서지원. 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故 서지원, 생전 정재형에게 곡 의뢰… 정재형, 서지원에 대해 “아픈 손가락”
故 서지원이 ‘슈가맨’으로 소환된 가운데 과거 윤일상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윤일상은 과거 방송된 MBC LIFE ‘히스토리 후’에서 서지원과 호형호제하던 사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엔 작곡가와 가수 사이로 만났지만, 음악에 욕심이 많은 친구라 그랬는지 거의 매일 만나 음악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일상은 “좁은 작업실에 모여 지원이가 글을 쓰면 내가 곡을 붙이면서 좋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죽기 4시간 전까지 함께 있었다. 2집 앨범 이야기로 들떠 있었고, 워낙 밝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겼던 친구라 아직도 그 날의 일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故 서지원과 박용하를 소환했다. 이날 방송에는 ‘내 눈물 모아’의 작곡가인 정재형이 출연해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정재형은 “서지원이 ‘형의 곡을 받고 싶다’고 의뢰를 하더라. 베이시스로 활동하다가 작곡가로서 누군가에게 곡을 준 것 처음이었다. 지원이가 노래 연습하는 걸 들어봤는데 정말 잘해서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정재형은 서지원에 대해 “아픈 손가락이다. 꺼내놓고 아파할 수도 없다. 오늘 많이 치유된 거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1976년생인 서지원은 지난 1996년 짧은 생을 마감했다. 서지원은 당시 자신이 먹던 알약 300여 알을 먹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열차에 두고 내린 결제대금 3천만원, 주인 품으로 무사귀환
- “창가나 통로 옆 좌석도 돈 내야해?”…항공사 ‘좌석 선택 수수료’ 논란
- 이수정 “공수처 무력 사용에 시민 다쳐…다음 선거부턴 꼭 이겨야”
- 주택서 발견된 화재 흔적…‘간이 스프링클러’가 막았다
- ‘아가씨’ ‘여기요(저기요)’…연령·성별 따라 호칭 달라
- ‘쿨’ 김성수, 수십억대 사기 피해 고백…“유재석 말 들을 걸” 후회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서울원 아이파크 8일 무순위 청약…전용 74·84㎡ 물량도 나와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보아, 18년 전 샀던 청담동 건물…시세차익 71억원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삼성, 쓰던 갤럭시폰 매입 시작…중고폰 시장 메기될까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양재웅, 한남 ‘100억대 고급빌라’ 분양…이승기는 105억 전세살이
- “해외여행 가면 손해”…설 연휴, 국내관광 혜택 쏟아진다
- 알뜰폰 더 싸진다…1만원대 5G 20GB 요금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