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소울, 이제훈 만나 더 깊어진 감성
동아경제
입력 2015-12-08 13:29 수정 2015-12-08 13:29
브라운아이드소울. 사진=‘홈(Home)’ 뮤직비디오 캡처
브라운아이드소울, 이제훈 만나 더 깊어진 감성
브라운아이드소울(나얼, 영준, 성훈, 정엽)이 5년 만에 정규 4집으로 컴백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8일 0시 정규 4집 앨범 ‘Soul Cooke’를 발매했다. ‘밤의 멜로디’와 ‘홈(Home)’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정했으며 총 17개 트랙을 내놨다.
이번 앨범에서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음악을 요리한다는 콘셉트로 시대별 흑인 음악들을 한 앨범에 담는 시도를 했다. 완성도 높은 17개의 트랙이 가득 담겼으며,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시대를 대표하는 흑인 음악 스타일들을 요리하듯 녹여냈다. 기존에 발표했던 곡들은 믹스와 마스터링을 다시 진행해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앨범에 수록했고, 필리(Philly), 90년대 R&B, 모던소울, 훵크, 재즈도 가미됐다.
‘밤의 멜로디’는 전형적인 1970년대 스타일의 발라드곡으로 1970년대에 유행하던 시타르 기타 사운드를 담았다. 팝송을 개사한 듯한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홈’은 브라운아이드소울 특유의 폭발적 감성을 쏟아냈다.
‘Soul Cooke’이라는 앨범 타이틀에도 이야깃거리를 담았다. ‘요리하다’라는 뜻의 영어단어 ‘cook’에 알파벳 ‘e’를 붙여 ‘cooke’이라는 새로운 단어로 ‘요리’를 표현한 것이다. 이처럼 변형된 철자는 소울의 선구자인 샘 쿡(Sam Cooke)에 대한 오마주로 과거 마빈 게이(Marvin Gaye)도 자신의 원래 성인 ‘Gay’ 뒤에 ‘e’를 붙여 샘 쿡에 대한 존경을 표현한 바 있다.
특히 ‘Home’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제훈이 출연해 브라운아이드소울의 감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이제훈이 뮤직비디오에서 연기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훈의 이번 출연은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의 추천을 통해 이루어졌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전원이 이제훈을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추천했고, 이제훈도 이에 흔쾌히 응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오는 12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 ‘소울 포 리얼(Soul 4 Real)’을 이어간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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