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친일인명사전은 그 본질이 친일마녀사전”
동아경제
입력 2015-11-11 15:37 수정 2015-11-11 15:38
하태경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친일인명사전은 그 본질이 친일마녀사전”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의 친일인명사전 배부에 대해 언급했다.
하태경 의원은 11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친일인명사전은 그 본질이 친일마녀사전”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종북의 기준이 무엇이냐. 이게 굉장히 논란이 심하다. 심지어 고영주 이사장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노무현 쪽도 공산주의자라고 본다. 그런데 만약에 고영주 이사장의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종북인명사전을 만들어 가지고 배포를 하는데 서울시교육청이 이걸 전국 학교에 배포한다고 하면 동의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어 “민족문제연구소는 사설단체”라며 “검증도 안 된 기준을 가지고 임의로 자기들만의 기준이 유일한 진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친일로 주장하고 친일로 단정하고 일종의 친일파를 만들어서 마녀사냥을 하는 거다. 그러니까 이 민족문제연구소가 만든 친일인명사전은 그 본질이 친일마녀사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노무현 정부가 만든 친일반민족행위자에는 박정희 대통령, 애국가를 만든 안익태가 빠졌는데 민족문제연구소는 다 넣었다. 대한민국을 흠집내려고 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권력에 참여한 사람이거나 좌파진영에서 친일 활동한 사람들은 많이 빠져있다”고 전했다.
하태경 의원은 “민족문제연구소는 통합진보당과 유사하다”며 “창립선언문은 ‘대한민국은 반민족 범죄자들이 외세와 결탁해서 세운 나라다’라고 돼 있다. 통진당식 사고를 하는 단체가 사물을 제대로 보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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