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화재, 폭발 가능성 큰 물질 보관된 창고에서 화재… ‘주민 대피 소동’ 인명 피해는?
동아경제
입력 2015-10-08 12:25 수정 2015-10-08 12:26
용인 화재. 사진=채널 A 방송화면 캡처
용인 화재, 폭발 가능성 큰 물질 보관된 창고에서 화재… ‘주민 대피 소동’ 인명 피해는?
용인의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9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 유류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6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창고에는 톨루엔, 솔벤트, 메틸알콜 같은 석유화학제품 등 위험물질이 보관됐다. 이 물질들은 온도가 높아지면 폭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화재 초기에 소방당국도 현장 인근까지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주민 1명이 폭발 파편에 머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고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가 우려돼 화재 지점에서 반경 800m 안에 있는 주민들을 인근 학교로 대피했다.
또 용인 화재로 창고에 보관하던 물질 등이 모두 타면서 1억5000만원의 피해가 났다.
한편 1차적으로 대기 환경을 측정한 결과, 우려했던 유독가스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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