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길민세, ‘인성 논란’으로 시끌…타격왕 출신 유망주, 넥센서 1년 만에 방출

동아경제

입력 2015-08-21 15:37 수정 2015-08-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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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민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Mnet ‘슈퍼스타K7’ 방송화면

슈퍼스타K7 길민세, ‘인성 논란’으로 시끌…타격왕 출신 유망주, 넥센서 1년 만에 방출

슈퍼스타K7에 출연한 길민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첫 방송한 Mnet ‘슈퍼스타K7’에는 방송 말미에 길민세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민세는 “당진에서 온 길민세”라며 “넥센 히어로즈 구단에 1년 들어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부상도 겹쳤고 안 좋은 일도 많았다. 사고치고 딴 짓하고 1년 만에 방출됐다”고 털어놓았다. 예고편에서는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더했다.

방송이 나간 후 그의 과거 행적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그는 지난 2012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했지만 잦은 SNS 논란으로 ‘2013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팀에서 방출된 바 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그는 당시 유행하던 채팅 앱 하이데어를 통해 ‘시합 전에 러닝을 시킨다’, ‘머리 박고, 우리 팀 잘 돌아간다’ 등의 글을 게재했다. 이후 지난 2011에는 엉덩이를 드러낸 채 ‘엉덩이 체벌 인증’을 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오늘 코치님한테 ○○맞음’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같은해, 만 18세의 나이에 온라인에 “야구 팬 분들! 문란한 게 죄예요? 술 먹는 게 죄예요? 이 나이에 놀고 싶은 거 당연한 거 아니에요? 제발 ‘여기 오지 마라’ 이런 얘기하지 마세요. 무서워서 야구 못하겠어요. 제발 욕 좀 하지 마세요”라며 “독고진(드라마 주인공)처럼 고소해 버릴 거예요. 진짜 욕 먹는 사람 입장 바꿔 생각해보고 말하세요^^”라는 글 올렸다.

길민세는 2012년 2차 7라운드 넥센 히어로즈에 드래프트 지명됐고 프로에 입단했지만, 그해 태풍 피해를 입은 전남 강진을 방문해 자신의 SNS에 “야 니들 아직 태풍 안 봤지?ㅋㅋㅋ 나 전남 강진 베이스볼 파크 갔다가 팀 전체가 짐 싸서 지금 프린스 호텔이다. 너희 가로등 뽑히는 거 본 적 있냐? 진짜 대박이다. 집에서 몸 사리지 말고 교회 가서 기도나 해라 살려달라고 할렐루야^^”라는 글을 남겨 비난 받았다.

길민세는 2010년 제44회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 안타왕, 타격왕에 오르는 등 타격에서 재능을 보인 유망주였지만 인성 논란을 겪으며 결국 야구계를 떠났다.

길민세. 길민세. 길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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