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을 찾아서’, 유재석 효과 아직…종편 꼴찌로 출발
동아경제
입력 2015-08-20 16:40 수정 2015-08-20 16:40
슈가맨을 찾아서 유재석. 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 방송화면 캡쳐
‘슈가맨을 찾아서’, 유재석 효과 아직…종편 꼴찌로 출발
유재석의 종편 진출로 화제를 모았던 ‘슈가맨을 찾아서’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첫 방송한 JTBC 파일럿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의 시청률은 2.027%(전국가구 기준)로 조사됐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였다.
동시간 종편 방송프로그램과 비교해 보면 가장 낮은 시청률이다.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이’ 4.031%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가 3.144%, TV 조선의 ‘강적들’은 2.225%을 기록했다.
하지만 화제성은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슈가맨을 찾아서’와 방송에 등장했던 ‘박준희’ 등은 방송 다음날인 오늘(20일)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이날 ‘슈가맨’에서는 유재석 팀과 유희열 팀이 첫 대결을 펼쳤다. 프로듀서 신혁을 앞세운 유재석 팀의 하니와 신사동호랭이를 앞세운 유희열 팀의 소진이 90년대 인기곡을 리메이크 해 선보였고, 유재석 팀이 8-3으로 승리했다.
하니는 엑소의 ‘으르렁’을 작곡한 프로듀서 신혁의 편곡에 맞춰 섹시한 안무와 함께 김준선의 ‘아라비안 나이트’를 재해석했다.
하니는 부드러운 웨이브와 매혹적인 목소리로 감탄을 자아냈고, 유재석이 랩퍼로 등장해 김이나 작사가의 랩 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소진은 박준희가 90년대 발표한 ‘눈 감아봐도’를 리메이크 해 무대에 올랐다. 소진은 섹시한 매력을 뽐내는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가사의 느낌을 더하는 고혹적인 표정과 라이브 실력으로 MC들과 판정단의 호평을 받았다.
원곡을 부른 가수 박준희는 소진의 무대에 “나의 어렸을 적 모습과 비교하며 봤다”며 “요즘 친구들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실감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한편 ‘슈가맨을 찾아서’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유재석과 유희열이 MC를 맡으며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슈가맨을 찾아서 유재석. 슈가맨을 찾아서 유재석. 슈가맨을 찾아서 유재석.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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