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아웃도어 패션, 습도를 잡아라
스포츠동아
입력 2015-06-24 05:45 수정 2015-06-24 05:45
이젠벅 ‘그라우스 경량 재킷’
통풍 우수한 메쉬소재 의류 쾌적함 유지
원색·파스텔톤 화사한 색상 경쾌한 느낌
방수기능 갖춘 경량 바람막이 재킷 강추
장마철 패션의 핵심은 ‘습도 잡기’다. 이번 주부터 늦은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뭄 해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동시에 장마철 대비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연일 비가 내리고 습도 높은 날씨가 지속되는 장마철에는 기분이 처지기 쉽다. 기온, 습도와 함께 불쾌지수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통풍 기능이 필수다. 또 화사한 색상의 옷을 입으면 시각적으로 환기되면서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여름철 아웃도어 웨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통풍기능은 옷 안의 열기를 밖으로 배출하고 몸에 맺힌 땀을 빨리 식혀서 쾌적함을 유지시켜준다. 동시에 공기가 원활히 통하기 때문에 습도가 함께 배출돼 불쾌지수를 낮출 수 있다. 주로 그물망 형태의 메쉬 소재가 땀이 쉽게 나는 등이나 옆구리 부위에 적용된다.
엠리밋 ‘플로럴 판초’-노스페이스 ‘워터 1g’(오른쪽)
기분이 날씨의 영향을 받기 쉬운 장마철에는 색상 선택도 중요하다. 채도 높은 원색 계열의 색상이나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상 등 밝고 화사한 옷이 기분전환을 돕는다. 옷 색상이 짙다면 스포츠 샌들 혹은 젤리나 고무 소재의 아쿠아 슈즈를 밝은 색상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선명한 컬러감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만으로도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비 오는 날에는 젖은 채로 오래 있을 경우 체온이 떨어지기 쉽고, 빗방울이 튀거나 옷이 젖으면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다. 외부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가벼운 소재의 겉옷을 입는 것이 좋다. 몸에 직접적으로 닿는 티셔츠 등 이너웨어가 젖거나 옷 내부에 습기가 차는 것을 막아 뽀송뽀송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올 여름에는 강한 태풍이 예상돼 방수 기능을 갖춘 경량성 바람막이 재킷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젠벅 마케팅본부 정동혁 상무는 “여름철 아웃도어 제품은 쿨링 제품이 먼저 떠오르지만 장마철에 유용한 아이템도 있다”면서 “꿉꿉한 날씨에 느끼는 불쾌감의 원인은 높은 습도에 있다. 장마철에 적합한 아이템을 통해 불쾌감을 극복하고 아웃도어 활동도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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