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신 드록바 첼시 떠난다…제라드는 고별전서 대패
동아경제
입력 2015-05-25 11:14 수정 2015-05-25 11:14
‘서프라이즈’ 드록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첼시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덜랜드를 눌렀다.
첼시는 24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경기에서 선덜랜드를 3-1로 꺾고 우승을 자축한 것.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첼시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더하며 25승9무3패 승점 84점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디디에 드록바(37)의 고별전으로 경기전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 것. 3년 만에 친정팀 첼시로 돌아온 드록바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드록바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전반 30분 디에고 코스타와 교체됐다.
첼시 선수들은 드록바가 교체될 때 다함께 가마를 태워 보냈으며, 관중은 기립 박수로 떠나는 드록바에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 2004년 첼시 유니폼을 입은 드록바는 8시즌 동안 100여골을 넣었고,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첼시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첼시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26분 선덜랜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디에고 코스타와 로익 레미(2골)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한편 또 다른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고별전이었던 리버풀과 스토크시티의 38라운드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1-6으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전반에만 5골을 내주며 대패했다. 특히 제라드가 후반 26분 고별전에서 한 골을 만회했지만, 팀이 대패했다.
한편 드록바는 자선 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자신의 연봉을 기부하며 국제 사회에 종전을 호소하고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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