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지드래곤, 승리와 3개월 간 서먹…“왜 쟤네와 같이 해야 되나”
동아경제
입력 2015-05-22 10:53 수정 2015-05-22 10:55
해피투게더 지드래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해피투게더 지드래곤, 승리와 3개월 간 서먹…“왜 쟤네와 같이 해야 되나”
빅뱅 승리가 지드래곤과의 서먹했던 관계를 털어놔 화제다.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빅뱅 특집’으로 꾸며져 빅뱅 멤버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가 모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승리는 “지드래곤이 빅뱅 5명이서 나오는 걸 굉장히 싫어했다”고 폭로했다.
승리는 “지드래곤은 태양과 둘이 ‘듀스’ 느낌의 듀오를 생각하면서 연습하다가 5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고 하니까 싫었나보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지드래곤이 연습실에서 ‘왜 쟤네와 같이 해야 되냐. 6년 동안 연습한 태양과 나는 뭐냐’고 불만 섞인 화를 내는 모습을 봤다”며 “그 때 딱 지드래곤과 눈이 마주쳤는데 나를 피하고 그냥 지나가더라. 이후 3개월 동안 말을 안했다. 날 거의 없는 사람 취급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승리는 “3개월 뒤 정말 친해진 계기가 있었다. 지드래곤과 ‘궁’이라는 드라마를 동시해 좋아하게 됐다. 1회부터 마지막까지 봤다. 윤은혜와 주지훈이 다시 만난 장면을 보며 같이 울컥했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태양은 “승리가 출연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승리를 처음봤다”며 “당시 한 심사위원 분이 승리에게 ‘왜 다들 연습하는데 혼자 잤냐’고 묻자 승리가 ‘다 같이 잤는데 저만 그렇게 편집이 된 것 같다’라고 답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태양은 “그걸 지드래곤과 같이 보고 ‘저런 애가 들어오면 진짜 어떡하냐’고 했는데 바로 다음주에 들어왔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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