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일수교 50돌… 양국 경제협력 강화”
이재명기자
입력 2015-05-14 03:00 수정 2015-05-14 03:00
朴대통령, 日 경제인들과 환담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사사키 미키오(佐佐木幹夫) 일한경제협회 회장(전 미쓰비시상사 회장) 등 일본 경제인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환담했다. 이날 과거사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올해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이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4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우리 외교는 과거사에 매몰되지 않고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짚고, 한미동맹과 한일·한중 관계 등 외교 문제는 다른 차원의 목표와 방향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며 과거사와 현안 분리 대응을 강조했다. 13일 일본 경제인과의 만남도 이런 기조를 반영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50년간 (한일) 양국의 교역 규모가 400배 증가하는 등 비약적 성장을 해왔지만 최근 감소 추세를 보여 안타깝다”며 “양국 업계가 중간재 위주에서 소비재와 최종재로 교역 범위를 확대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한국에 투자한 일본 기업이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한국 젊은 인력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것도 협력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일 양국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논의 과정에서 긴밀히 공조체제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CEP는 한국 중국 일본 및 아세안 10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일본 경제인 대표단은 박 대통령에게 “한일 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렸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대통령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일한경제협회는 1969년부터 매년 양국 주요 경제단체가 중심이 돼 열리는 ‘한일 경제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사사키 미키오(佐佐木幹夫) 일한경제협회 회장(전 미쓰비시상사 회장) 등 일본 경제인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환담했다. 이날 과거사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올해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이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4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우리 외교는 과거사에 매몰되지 않고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짚고, 한미동맹과 한일·한중 관계 등 외교 문제는 다른 차원의 목표와 방향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며 과거사와 현안 분리 대응을 강조했다. 13일 일본 경제인과의 만남도 이런 기조를 반영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50년간 (한일) 양국의 교역 규모가 400배 증가하는 등 비약적 성장을 해왔지만 최근 감소 추세를 보여 안타깝다”며 “양국 업계가 중간재 위주에서 소비재와 최종재로 교역 범위를 확대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한국에 투자한 일본 기업이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한국 젊은 인력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것도 협력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일 양국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논의 과정에서 긴밀히 공조체제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CEP는 한국 중국 일본 및 아세안 10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일본 경제인 대표단은 박 대통령에게 “한일 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렸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대통령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일한경제협회는 1969년부터 매년 양국 주요 경제단체가 중심이 돼 열리는 ‘한일 경제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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