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매각 무산… “인수신청 3개사 자격미달”
김창덕기자
입력 2015-04-21 03:00 수정 2015-04-21 03:00
법원, 매각 후속 절차 중단… 재매각-청산 여부도 결정 안돼
팬택이 또다시 청산 위기에 몰렸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20일 “팬택과 관련해 접수된 3개 업체의 인수의향서(LOI)를 검토한 결과 형식적 기재사항 미비로 LOI가 유효하지 않거나 해당 업체의 인수의사 및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후속 입찰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1차 공개 매각이 유찰된 데 이어 올 2월 미국 원밸류에셋과의 수의계약도 불발되자 지난달 6일 2차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LOI 접수 마감일이었던 이달 17일 국내 2개, 미국 1개 업체가 참여하면서 팬택 매각은 극적으로 이뤄지는 듯했다.
그러나 3개 업체 모두 자격 미달로 드러나면서 이번에도 매각은 실패로 돌아갔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관계자는 “향후 절차는 관리인과 채권자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며 “한 번 더 매각을 시도할지 청산을 결정할지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팬택이 이미 세 차례나 매각에 실패한 만큼 곧 청산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반년 가까이 매각이 지연되면서 팬택의 기업가치는 더 낮아졌다”며 “더 늦기 전에 청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팬택이 또다시 청산 위기에 몰렸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20일 “팬택과 관련해 접수된 3개 업체의 인수의향서(LOI)를 검토한 결과 형식적 기재사항 미비로 LOI가 유효하지 않거나 해당 업체의 인수의사 및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후속 입찰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1차 공개 매각이 유찰된 데 이어 올 2월 미국 원밸류에셋과의 수의계약도 불발되자 지난달 6일 2차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LOI 접수 마감일이었던 이달 17일 국내 2개, 미국 1개 업체가 참여하면서 팬택 매각은 극적으로 이뤄지는 듯했다.
그러나 3개 업체 모두 자격 미달로 드러나면서 이번에도 매각은 실패로 돌아갔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관계자는 “향후 절차는 관리인과 채권자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며 “한 번 더 매각을 시도할지 청산을 결정할지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팬택이 이미 세 차례나 매각에 실패한 만큼 곧 청산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반년 가까이 매각이 지연되면서 팬택의 기업가치는 더 낮아졌다”며 “더 늦기 전에 청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롯데百의 미래 ‘타임빌라스’에 7조 투자, 국내 쇼핑몰 1위로”
- 합병 앞둔 SK이노, 계열사 사장 3명 교체… 기술형 리더 발탁
- ‘美 공급망 재편 수혜’ 인도 주식에 올해 국내 자금 1.2조 몰려
- 재건축 단지에 현황용적률 인정… 사업성 증가 효과[부동산 빨간펜]
- AI 뛰어든 참치회사 “GPT 활용해 모든 배 만선 만들 겁니다”
- HBM의 질주… SK하이닉스 영업익 7조 사상 최대
- “고위험 환자 타비 시술 거뜬… 최초 기록도 다수”[베스트 메디컬센터]
- 데이미언 허스트와 호두과자가 만났을 때[여행스케치]
- 65억원 포기하고 애플 나와 독립… “모든 기기에 AI칩 넣는다”[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 “SNS가 아이들 망친다”…노르웨이, 15세 미만 금지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