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 위장전입 의혹… 실제 거주지 아닌 다른 곳 이전
동아닷컴
입력 2015-03-05 14:39 수정 2015-03-05 14:40
‘위장전입 의혹’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임 내정자는 “단순한 실수였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임종룡 후보자가 1985년 12월, 현 서초구 서초동의 한 주택으로 주소를 옮겼다. 당시 임 후보자는 신혼으로 이미 배우자 소유의 반포동 소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위장전입”이라고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해당 주소이전에 대해 후보자는 ‘당시 재무부 직원주택조합을 통한 주택청약을 위해 주소를 잠시 이전했던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임 후보자는 애초부터 부인의 주택보유로 인해 재무부 직원 주택조합 청약자격이 없었다. 실제로도 주택청약행위 없이 8개월 만에 다시 주소를 이전했다”며 위장전입의 목적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임종룡 내정자는 주소지 이전 사실은 인정하면서 투기 목적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자료를 통해 반박했다.
임 내정자는 “주소지 이전을 통한 부동산 투기 목적은 전혀 없었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혜택을 본 사항도 없으나 이유를 떠나 실제 거주하지 않는 곳으로 주소지를 옮긴 것은 사려깊지 않은 처사였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장전입 의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위장전입 의혹, 실제 거주지도 아닌데 주소를 왜 옮겼을까요?”, “위장전입 의혹, 명확히 해결이 안 됐다”, “위장전입 의혹, 이제 앞으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얼마나 득을 볼 지 상상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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