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2898대 판매 “내수 호황에도 실적은 감소”
동아경제
입력 2015-03-02 11:26 수정 2015-03-02 11:28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6571대, 수출 3153대(ckd 포함)를 포함 총 972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의 지난달 실적은 신차 ‘티볼리’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와 러시아 수출 물량 축소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7.6%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000대를 넘어섰으며, 전년 동월 및 누계 대비 각각 19.4%, 22.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 출시 13일 만에 2312대가 판매된 ‘티볼리’는 지난달에도 2898대가 판매되며 쌍용차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수출은 전월에 이어 루블화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러시아 물량 축소 등 주력 시장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쌍용차 측은 유럽, 중국 등으로 ‘티볼리’의 본격적인 선적이 시작되는 3월 이후 수출 물량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오는 3일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티볼리’ 특별 전시회를 갖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티볼리’의 글로벌 출시를 본격화함으로써 글로벌 판매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티볼리’의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내수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티볼리’ 글로벌 출시는 물론 효율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열차에 두고 내린 결제대금 3천만원, 주인 품으로 무사귀환
- “창가나 통로 옆 좌석도 돈 내야해?”…항공사 ‘좌석 선택 수수료’ 논란
- 이수정 “공수처 무력 사용에 시민 다쳐…다음 선거부턴 꼭 이겨야”
- 주택서 발견된 화재 흔적…‘간이 스프링클러’가 막았다
- ‘아가씨’ ‘여기요(저기요)’…연령·성별 따라 호칭 달라
- ‘쿨’ 김성수, 수십억대 사기 피해 고백…“유재석 말 들을 걸” 후회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