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경쟁차와 비교하니… 600만원 ‘싸다구’
동아경제
입력 2014-12-22 11:16 수정 2014-12-22 11:40
사진=온라인게시판
쌍용자동차가 다음달 13일 출시할 소형 SUV ‘티볼리(Tivoli)’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했다.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 사양은 더 높고 가격은 더 싸져 시장의 큰 파장이 예고된다.
쌍용차는 22일 전국 270여 개 전시장에서 일제히 티볼리의 사전 계약을 개시함과 더불어 실제 차량의 내외관을 살펴 볼 수 있는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차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동급 최초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하고 트렌드와 실용성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젊은 층 소비자들에게 ‘내 생애 첫 SUV(My 1st SUV)’로서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티볼리가 출시될 경우 신차는 르노삼성 QM3와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와 함께 소형 SUV의 3강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경쟁 모델과 비교해 티볼리가 장점으로 내세운 부분은 동급 최대 전폭(1795mm) 등 여유로운 실내공간이다. 특히 앞서 공개한 동급 최대 적재공간(423ℓ)과 넓은 2열 공간으로 탑승객의 편의성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레저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쌍용차 최초의 1.6 가솔린 엔진을 얹어 도심주행에 최적화된 주행안정성과 정숙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여러 글로벌 메이커에 적용돼 탁월한 품질을 인정받은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이밖에도 전 트림에 알로이휠, LED 리어콤비램프,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Normal, Comfort, Sport의 3개 모드로 스티어링휠의 조종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Smart Steer)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특히 LED 리어콤비램프는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가격을 트림에 따라 ▲TX(M/T) 1630~1660만원 ▲TX(A/T) 1790~1820만원 ▲VX 1990~2020만원 ▲LX 2220~237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쉐보레 트랙스 보다는 하위모델에서 300만 원 가량 저렴하고 르노삼성 QM3 보다는 600만 원 가량 낮아 시장에 큰 파장이 예고된다.
쉐보레 트랙스는 1.4 가솔린 터보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를 탑재하고 연비 12.2km/ℓ,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총 5개 모델이 있으며 1953만원부터 2302만원까지 가격이 책정됐다.
르노삼성 QM3는 1.5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6단 DCT 변속기를 장착해씅며 연비 18.5km/ℓ, 최대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SE와 LE, RE 총 3개의 모델이 있으며 가격은 2250만~2450만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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