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전신성형 강요 “성접대까지”
동아경제
입력 2014-09-03 11:09 수정 2014-09-03 11:30
사진=SBS캡쳐
국제미인대회에서 우승하고 고가의 왕관을 들고 도주했던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16)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미스 미얀마 아웅은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퍼시픽월드 조직위로부터 전신성형을 강요받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성형을 강요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주최 측이 나이를 16세에서 18세로 속이도록 강요했다”며 “나는 수술을 절대 받지 않았지만 나의 품위를 위해 더 이상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은 “조직위는 앨범 제작비용 마련을 이유로 그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거물급 재계 인사를 접대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웅은 “아시아퍼시픽월드 조직위가 내가 왕관을 훔쳐 간 것처럼 몰고 갔다”며 “주최 측이 미얀마에 사과해야 왕관을 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지난달 말 아웅의 불성실함을 이유로 우승을 취소했고 그가 1000만원 상당의 가슴 성형 수술을 받은 뒤 우승 왕관을 들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미스 미얀마 아웅 발언을 접한 누리꾼은 “무엇이 진실인지 갈수록 궁금하다”, “미스 미얀마, 왕관은 왜 들고 가서”, “미스 미얀마, 결론이 어떻든 국제적 망신”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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