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리터 4기통 마칸 출시 “7500만 원대에 포르쉐를…”
동아경제
입력 2014-08-21 11:05 수정 2014-08-21 11:10
포르쉐코리아는 올 상반기에 출시된 마칸 터보, 마칸 S, 마칸 S 디젤에 이어 2리터 엔진을 장착한 마칸을 21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뉴 마칸은 강력하고 효율적인 2리터 직렬 4기통 터보차지 엔진을 탑재해 최고 23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은 6.9초 만에 도달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223km/h이다. 국내 복합연비는 8.9 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9g/km이다.
또한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PDK), 사륜구동 시스템인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는 물론 스포티한 믹스드 타이어가 기본 장착돼 스포츠카로서의 면모를 한층 강조한다.
다른 포르쉐 스포츠카들과 마찬가지로 마칸의 외관은 세부적으로 신경 쓴 많은 디테일들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918스파이더 모델을 벤치마킹할 뿐만 아니라 포르쉐의 상징적인 모델 911을 연상시킨다.
마칸의 또 다른 특징은 헤드라이트를 둘러싸면서 휠 아치 아래까지 이어진 인상적인 디자인의 랩어라운드 보닛이다. 당당한 크기의 보닛과 차체 전면을 흐르는 섬세한 선은 마칸의 넓고 강력한 모습을 강조하며 매끄러운 보닛 표면은 전면부의 이미지를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또한 포르쉐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마칸 헤드라이트의 모양과 위치는 918 스파이더를 떠올리게 하며, 마칸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더욱 강조한다. 사이드 뷰의 또 다른 디자인적 하이라이트이자 이 차를 독특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프론트 도어와 리어 도어 하단의 사이드 블레이드이다. 이 사이드 블레이드의 디자인 역시 918 스파이더의 프론트 도어 엔트리 가드와 도어 하단 경계선을 연상케 한다. 세련된 도어 핸들과 어우러진 사이드 블레이드는 마칸의 도어를 더 날씬해 보이게 하고 옆면을 더욱 경쾌하고 날렵해 보이게 한다.
포르쉐코리아 김근탁 대표는 “4기통 마칸은 6기통 엔진의 마칸 라인업에 못지않은 또 하나의 강력한 성능의 스포츠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마칸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마칸의 판매 가격은 756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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