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블루핸즈 야간 출동’… 7월 말 보험사로 아웃소싱
동아일보
입력 2014-06-13 03:00 수정 2014-06-13 03:00
현대자동차가 자사(自社)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블루핸즈 야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르면 다음 달 말 없앤다. 그 대신 보험사에 이 서비스를 맡기기로 했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초 이런 방침을 확정짓고 서비스를 위탁할 손해보험사 선정에 들어갔다.
현대차가 긴급출동 서비스를 위탁하기로 한 것은 운영비용이 늘어날 우려 때문이다. 지난해 편의점 본사가 가맹점들에 심야영업을 강요하는 계약이 논란이 되면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심야(오전 1∼6시)에 영업 손실이 나는 경우 영업을 강제할 수 없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 정비사업소 가맹 브랜드인 ‘블루핸즈’에 가입한 정비업체들이 야간 영업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달라고 요구할 경우 현대차가 추가 비용을 물 수밖에 없다.
현재 전국 1322개 블루핸즈 가맹점들은 돌아가며 철야 및 추가근무 형태로 당직을 선다. 현대차는 가맹점에 당직수당을 회당 5000∼3만 원, 출동수당을 건당 3만 원 지급한다. 현대차는 야간 긴급출동 서비스 아웃소싱을 통해 연간 80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현대차가 긴급출동 서비스를 위탁하기로 한 것은 운영비용이 늘어날 우려 때문이다. 지난해 편의점 본사가 가맹점들에 심야영업을 강요하는 계약이 논란이 되면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심야(오전 1∼6시)에 영업 손실이 나는 경우 영업을 강제할 수 없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 정비사업소 가맹 브랜드인 ‘블루핸즈’에 가입한 정비업체들이 야간 영업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달라고 요구할 경우 현대차가 추가 비용을 물 수밖에 없다.
현재 전국 1322개 블루핸즈 가맹점들은 돌아가며 철야 및 추가근무 형태로 당직을 선다. 현대차는 가맹점에 당직수당을 회당 5000∼3만 원, 출동수당을 건당 3만 원 지급한다. 현대차는 야간 긴급출동 서비스 아웃소싱을 통해 연간 80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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