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모터쇼]쌍용차, 중국 SUV 시장 공략 가속화

동아경제

입력 2014-04-21 10:25 수정 2014-04-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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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글로벌 전략차종의 콘셉트카와 현지 전략모델을 선보이는 동시에 대규모 중국 횡단 시승행사 선포식을 갖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쌍용차는 모터쇼를 통해 신 개념 소형 SUV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XLV(eXciting smart‐Lifestyle Vehicle)’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현지 시장공략의 주력 모델 등 총 8대의 모델을 전시했다.

또한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대규모 중국 횡단 시승행사인 ‘용등중국 만리행(龍騰中國 萬里行)’ 시승행사 선포식을 갖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도 본격 나섰다.

다음달 5일 베이징 만리장성(팔달령)에서 출발해 17일 서부의 란저우까지 중국대륙 11개 도시를 경유하는 2694km 구간을 약 2주에 걸쳐 횡단하는 ‘용등중국 만리행’은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문화탐방과 차량체험 및 각 지역의 딜러방문 등을 하는 복합시승행사다.

특히 뤄양(洛陽), 윈쳉(運城), 톈슈이(天水)등 용(龍)과 관련된 문화가 존재하는 지역을 경유하며 중국 용문화를 탐사하는 한편 다양한 지형과 기후 속에서 차량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지 관계자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쌍용차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XLV는 기존 XIV 시리즈보다 차체 길이를 290mm 가량 늘린 롱바디 모델로 차세대 1.6ℓ 디젤엔진과 10kW 모터, 500Wh급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고효율 친환경 모델이다.

또한 탑승객의 자유로운 소통을 추구하는 2+2+2+1(총 7인승) 시트 배열에 2열과 3열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중앙에 이지‐무빙 시트(Easy‐moving Seat)를 적용하여 ‘이동하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라는 제품개발 콘셉트를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평균 40%가 넘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SUV 시장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뉴 코란도C 등 신제품의 성공적인 출시와 시장 개척을 통해 현지 판매가 꾸준한 증가하고 있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용등중국만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쌍용차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한편 탁월한 주행성능 및 상품성을 중국 전역에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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