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깐다” 김경진 SKT 통신장애 보상 패러디 “대∼박”

동아일보

입력 2014-03-26 16:49 수정 2014-03-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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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경진이 SK텔레콤의 광고 '잘생겼다' 패러디물을 통해 SKT 통신장애 보상을 조롱해 화제다.

김경진은 25일 유튜브 공식 채널 '개네둘과 걔네들'에 '잘 쌩깐다 잘 쌩깐다 통신장애 텔레콤'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총 22초 분량의 영상에는 김경진이 동료 개그맨 김대범과 함께 배우 이정재와 전지현이 출연한 SKT의 LTE-A 광고 '잘생겼다' 시리즈를 패러디한 모습이 담겨 있다.

김경진과 김대범은 이 영상에서 SKT 광고에 삽입된 노래를 개사해 "잘 쌩깐다 잘 쌩깐다 잘 쌩깐다. 보상 이건 아니에요 500만원 줘. 1000원 줘서 고맙다고 하는 사람 없다고요. 통신장애 텔레콤"을 불러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SKT는 지난 20일 발생한 통신장애에 대한 보상액을 확인할 수 있는 'SKT 서비스 장애 요금 감액 및 보상 대상자 조회' 사이트를 25일 오후 6시부터 운영 중이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조회 결과 피해 대비 보상액이 지나치게 낮아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가령 전국민85요금제를 사용하는 피해자의 보상금액은 2324원으로 나타났다. 또 62요금제 기준 SKT 통신장애 보상 금액은 1683원에 불과했으며 LTE 요금제 중 가장 아래인 34요금제는 1130원 정도다. 더 낮은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의 보상 금액은 500원도 안되는 셈이다.

앞서 SKT는 "통신장애를 겪은 고객 규모를 최대 560만 명으로 보고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약관에 기재된 6배 이상의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진 SKT 통신장애 보상 조회 패러디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경진 SKT 통신장애 보상 조회 패러디, 아 너무 웃겨", "김경진 SKT 통신장애 보상 조회 패러디, 요즘 통신사 광고 패러디가 대박인 듯", "김경진 SKT 통신장애 보상 조회 패러디, 적절한 패러디네", "김경진 SKT 통신장애 보상 조회 패러디, 김경진 센스 넘친다", "김경진 SKT 통신장애 보상 조회 패러디, 역시 천재 개그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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