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계기판 없는 콘셉트카 ‘제임스2025’ 버추얼 콕핏

동아경제

입력 2014-03-14 11:06 수정 2014-03-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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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영상 캡쳐
폴크스바겐그룹이 아우디 차량에 ‘버추얼 콕핏’을 재현한 콘셉트카 ‘제임스2025’를 선보였다. 독일 하노버에서 지난 10일 열린 세계 규모의 정보 통신 기술 전시회 ‘2014 세빗(CeBIT)’에서다.
버추얼 콕핏은 계기판을 없애고 대신 12.3인치 TFT 디스플레이를 스티어링 휠 뒤에 장착해 운전자가 대부분의 기능을 스티어링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이 기술은 지난 1월 열린 ‘2014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아우디 TT에 탑재돼 채 세계 최초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보면 자동주행모드(Auto-Pilot)가 실행되자 그에 맞게 핸들모양, 좌석높이, 조작버튼이 바뀐다. 이 때 스티어링 휠 뒤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는 차량 조작법을 비추고 바로 옆에 자리한 터치패드 기능의 또 다른 화면은 오디오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폴크스바겐그룹 CEO 마틴 빈터콘(Martin Winterkorn)은 “버추얼 콕핏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법적 측면을 분명히 하며 IT분야에서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술에 적용되는 고객 데이터는 오직 안전과 편리성을 위해서만 쓰여야 한다”며 보안에 대한 자동차 회사들의 책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자동차와 IT산업 및 정치, 과학 분야의 협력이 필수이며 최종적으로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면서도 스마트한 차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미래 자동차를 위해 해마다 IT분야에 38억 유로를 투자하고 9300명의 IT전문가를 고용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oxpB5HHtcbI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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