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희귀 어류 발견 “분홍색 망둥어? 척추동물의 진화과정 밝힐 종”
동아경제
입력 2014-03-13 14:22 수정 2014-03-13 17:08
사진=문화재청 제공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제주에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어류가 발견 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은 13일 “제주 용천동굴 호수에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어류의 서식을 확인했다”며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소식을 전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발견된 제주 희귀 어류가 빙하기 이후 해수면이 높아진 약 6,000년 전에 동굴 내부로 유입되어 급격한 유전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고립된 동굴 환경에 적응해 온 것으로 추정되며, 척추동물의 진화과정을 밝히는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제주 희귀 어류는 미끈망둑속(Luciogobius)의 일종으로 크기는 전장 3.44 cm이며, 머리가 유난히 크고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적어 옅은 분홍색을 나타낸다.
또한, 눈은 퇴화되어 매우 작은 특징을 보였으며, 문화재청은 어류에 대한 미토콘드리아 사이토크롬 b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결과 현재 제주 연안에 서식중인 유사종인 주홍미끈망둑과 8.9%의 염기서열 차이를 보이고 있어 확실하게 다른 종임을 확인했다.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제주 희귀 어류 발견, 귀엽게 생겼다”, “제주 희귀 어류 발견, 분홍색 물고기도 있구나”, “제주 희귀 어류 발견, 진짜 망둥이하고 비슷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비즈N 탑기사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단독]울릉공항, 활주로 벗어나면 바닥 부서지는 강제제동장치 검토
- 성인 72.3% “온라인 시험 경험”…부정행위는 우려
- 수천 년 역사 품은 ‘전망 맛집’ 이스탄불 4대 타워… 남다른 스케일로 다가오는 감동
- 머스크가 비행기에서 즐긴 이 게임…카카오게임즈도 덕 볼까
- 진주 진양호공원 올해 27만명 방문…관광명소 재도약
- 올해 신규설치 앱 1~3위 모두 ‘해외 플랫폼’…테무 압도적 1위
- ‘텍스트 힙’의 부상… 밀리의서재 서비스 체험기
- 도로 위 저승사자 ‘블랙아이스’, AI로 예측해 염수 뿌려 막는다
- “美, AI 전략무기화… 韓도 AI 개발 서둘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