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미니와 너무도 닮아”

동아경제

입력 2014-02-17 12:11 수정 2014-02-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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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지난 14일(현지시간)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의 공식이미지를 해외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외신들은 “BMW가 전륜구동을 탑재한 2시리즈를 통해 럭셔리하면서도 실용적인 다목적 차량(Multi-purpose Vehicles)을 제공할 것”이며 “미니(MINI)에 이어 전륜구동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차의 차체 크기는 전장 4342mm, 전고 1555mm, 전폭 1800mm로 BMW 1시리즈보다 길이 17mm, 너비 55mm, 높이 135mm 더 커졌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 보다는 15mm 더 넓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468리터에서 좌석을 모두 접으면 1510리터로 늘어난다.

유럽에서는 세 가지 옵션으로 나눠 판매되며 신형 미니 쿠퍼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또한 미니 쿠퍼S와 마찬가지로 앞·뒤 각각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가속페달을 세게 밟았을 때 차량이 편향하는 현상을 감소시켰다.

기본 218i에는 1.5리터 터보차지 3기통 엔진을 6단 수동변속기에 맞물려 134마력을 낸다. 연비는 24.5km/ℓ이며 무게는 1320kg로 2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6단 자동변속기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218d는 2.0리터 터보디젤 엔진을 탑재해 148마력을 내며 연비는 24km/ℓ 수준에 이른다. 8단 수동변속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최고사양 225i는 2.0리터 터보차지 4기통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에 맞물려 228마력, 최대토크 32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8초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34km/h다. 연비는 33km/ℓ이며 218d와 마찬가지로 8단 자동변속기를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

신차는 BMW만의 고유하면서도 역동적인 '호프마이스터 킹크(Hofmeister Kink, 뒷 유리의 뒤쪽 끝이 이루는 곡선)'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키드니 그릴을 탑재했다. 내부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슬라이딩 뒷좌석과 조정 가능한 접이식 의자 등받이로 꾸몄다.
외신들은 “해치백을 선호하는 유럽에서는 신차 출시를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북미지역 소비자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며 “신차가 북미시장에서도 과연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2014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올해 9월부터 영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2만3000파운드(한화 약 4000만원)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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