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게임의 의미…파국으로 치닫는 자동차 게임

동아경제

입력 2014-02-04 17:24 수정 2014-02-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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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 사진.

치킨게임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신문이나 뉴스에서 많이 들어본 ‘치킨게임’이란 단어의 의미가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치킨게임의 의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게시글에 따르면 치킨게임(game of chicken)은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자동차 게임에서 유래했다.

치킨게임은 어느 한 쪽도 양보하지 않고 극단적으로 치닫는 게임을 의미한다.
예를들어 두 차량이 도로의 양쪽에 서서 서로를 향해 마주 본 채로 돌진하다 충돌 직전에 핸들을 먼저 꺽는 사람이 지는 게임인 것이다.

이때 패자는 겁쟁이로 낙인찍히게 되는데, 영어에 치킨은 겁쟁이라는 의미가 있어 치킨게임이라 불리게 됐다.

만약 어느 한 쪽도 핸들을 꺾지 않고 끝까지 달릴 경우 양쪽 모두 승자가 되지만 결국 서로 충돌 해 양쪽 모두 다치게 되는 위험한 결과를 낳는 게임이기도 하다.

최근 뉴스에서 쓰이는 의미는 두 경쟁 업체에서 무리한 투자를 해 양쪽 모두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을 비유할 때 치킨게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치킨 게임의 의미'를 접한 누리꾼들은 "치킨 게임의 의미, 서부영화 총잡이 게임 같다" "치킨 게임의 의미, 닭이 왜 겁쟁이지?" "치킨 게임의 의미, 저런 게임자체가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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