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전기차, 美에서 인정받은 친환경 기술 “환경마크 획득”
동아경제
입력 2014-02-04 09:18 수정 2014-02-04 09:23
기아자동차는 이번 달 열리는 시카고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될 전기차 ‘쏘울 EV’가 친환경 내장재를 대거 적용해 미국 UL社로부터 환경마크(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는 쏘울 EV 내부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폼, 바이오 섬유 등을 대거 사용했으며 내장트림용 셀룰로오스 기반 플라스틱, 표피재용 바이오 열가소성탄성체, 카페트용 바이오 섬유, 내장재용 바이오 도료, 콘솔용 폴리유산 함유 고내열/고충격 플라스틱 등 세계최초로 개발한 5가지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쏘울 EV는 바이오 소재 적용 중량이 23.9kg로 단일 차량 세계 최고 수준이며 직물시트 차량 기준으로 식물유래 탄소(C14) 함량비가 10%인 점 등을 인정받아 UL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특히 쏘울 EV에 적용된 바이오 소재는 화석원료를 바탕으로 한 기존 소재와 달리, 지속적으로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Biomass)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이산화탄소 발생이 최소화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쏘울 EV’가 UL 환경 마크를 획득한 것은 끊임없는 친환경 연구개발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선도적인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환경인증을 주관한 UL(Underwriters Laboratories)社은 1894년 설립된 이래로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약 1만1000명의 전문가들이 산업 전반의 안전관련 규격 개발 및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세계적인 기관으로 현재 UL社로부터 각 분야별 인증을 받은 약 200억 개의 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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