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받는 가게 국내 첫 등장, 어딘가 봤더니…
동아일보
입력 2013-12-03 08:38 수정 2013-12-03 08:38
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으로 국내에서 물품을 살 수 있게 됐다. 비트코인을 받는 가맹점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
파리바게뜨 인천시청역점은 지난 1일부터 현금 대신 비트코인으로 물건값을 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제과점은 '비트코인 사용처'라는 안내문을 매장에 붙이고 자체적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돕는 전용 태블릿PC애플리케이션도 제작했다.
미국 중국 등 외국에는 이미 비트코인을 받는 업체가 수만 곳에 달하지만 한국에서는 단순 투자목적으로 사용할 뿐 현물거래에는 쓰이지 않았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세계적으로 133억 달러어치가 유통되고 있으며, 한국 거래소인 코빗에서도 하루 3억 원어치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가상화폐로 발행기관의 통제 없이 이용자 간 P2P(다자간 파일공유) 기술로 거래된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최근 "가상화폐의 미래가 유망하다"고 긍정 평가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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