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11월 판매 주력 차종 부진 수출은 호조
동아경제
입력 2013-12-02 14:54 수정 2013-12-02 14:57
르노삼성 2014 SM7 3.5가솔린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가 지난달 주력 차종의 심각한 내수판매 부진에 시달렸지만, 수출에서 호조를 보여 전체적인 판매율을 끌어올렸다.
2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11월 판매는 내수에서 5301대(+2.3%) 수출에서 8770대(+20.8%) 등 총 1만407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1% 늘었다.
하지만 내수판매의 경우 지난달과 비교하면 주력 차종인 SM5(-6.1%)와 SM3(-4.0%), QM5(-11.1%) 등이 부진해 우려를 낳았다. 대신 QM3(66대)와 SM3 Z.E.(177대)가 새롭게 집계에 포함돼 가까스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0.8% 늘어난 877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10.5% 늘어난 수치다. QM5(수출명 꼴레오스)의 수출물량이 전년 동월대비 68.8% 늘어난 6197대로 실적을 견인했고, SM5(수출명 래티튜드)도 중동, 남미, 중국 등에 점점 수출 규모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SM3는 전년 동월대비 50.7%나 감소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전년 누계대비 24.6%나 감소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점점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SM7가 72.3%, SM3도 46.3%나 감소해 우려를 낳고 있다.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12월에는 SM3 Z.E.가 본격 출시되고 고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QM3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영업현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며 “프로모션의 지속 적용과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내수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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