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매니저도 결국…‘베르테르 효과’?
동아경제
입력 2013-11-28 14:23 수정 2013-11-28 14:32
故 최진실의 매니저였던 박모(33) 씨가 서울 강남의 한 여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씨는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최 씨의 팀장급 매니저를 맡은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특별한 직업 없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박 씨는 우울증 약을 먹었다.
경찰 관계자는 “우울증으로 처방받은 약을 모아두었다가 한꺼번에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별도로 부검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최진실이 숨진 이후 동생 최진영, 전 남편 조성민이 목숨을 끊은 데 이어 매니저인 박 씨마저 비극적인 선택을 하자 일각에서는 ‘베르테르 효과’에 의한 모방 자살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이나 자신이 역할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의 자살 이후 이를 모방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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