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야심… “신형 제네시스로 BMW-벤츠 잡겠다”
동아일보
입력 2013-11-27 03:00 수정 2013-11-27 08:08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 발표회를 찾은 정홍원 국무총리(왼쪽)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자동차 본고장인 유럽을 포함해 많은 해외시장에서 세계적인 명차들과 당당하게 경쟁할 것입니다.”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신형 제네시스’ 발표회에서 “이 차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첨단기술을 총집약하고 최고의 품질관리로 탄생시킨 프리미엄 세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이 신차 발표회를 주관한 것은 지난해 5월 기아자동차 ‘K9’ 출시 행사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현대차그룹 관계자와 정홍원 국무총리, 이병석 국회부의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직 총리가 현대·기아차 신차 발표회에 참석한 것은 김종필(1999년·현대차 ‘에쿠스’), 이한동(2000년·기아자동차 ‘옵티마’), 한승수(2009년·현대차 ‘신형 에쿠스’) 전 총리에 이어 네 번째다. 현대차 요청으로 행사에 참석한 정 총리는 축사를 통해 “자동차산업은 핵심 기간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현재의 성취에 안주하지 말고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선구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009년부터 4년간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신형 제네시스를 내년 상반기(1∼6월)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출시해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에 나선다.
신형 제네시스 판매가는 3.3L 모던 4660만 원, 3.3L 프리미엄 5260만 원, 3.8L 익스클루시브 5510만 원, 3.8L 프레스티지 6130만 원, 3.8L 파이니스트 에디션 6960만 원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14조 들인 에틸렌 생산 설비 착착… “신기술로 中 저가공세 깬다”
- K방산 영업익 200%대 증가 예고… 실적잔치 기대감
- 기업 실적 ‘최악’… 10곳중 4곳,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
- ‘공사비 갈등’ 둔촌주공 재건축 25일 공사 재개.. 조합, 210억 증액 수용
- 넷플릭스發 ‘제작비 인플레’… 흥행작 제작사도 “쇼트폼 갈아탈 판”
- 올해 韓 경제 2.6% 성장 여부 안갯속…정부 “불확실성 커 수정 불가피”
- 금감원 압박에… 은행 대출규정 석달새 21회 강화
- 합병 앞둔 SK이노, 계열사 사장 3명 교체… 기술형 리더 발탁
- ‘美 공급망 재편 수혜’ 인도 주식에 올해 국내 자금 1.2조 몰려
- “롯데百의 미래 ‘타임빌라스’에 7조 투자, 국내 쇼핑몰 1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