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가솔린 터보 엔진, 7속 더블클러치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3-10-25 09:30 수정 2013-10-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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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24일, 25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 소재 롤링힐스에서 ‘2013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파워트레인의 미래가치 향상을 위한 기술적 도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적극 대응해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기아차를 포함,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등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부문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900여 명이 참가했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는 가솔린엔진 혁신기술, 디젤엔진 혁신기술, 엔진 연료 효율, 배기 후처리 기술, 변속기 하드웨어, 변속기 컨트롤&이노베이션 등 6개 부문에서 48편의 주제 발표 세미나가 진행됐다.

현대기아차는 신개발 파워트레인 발표회를 통해 경제성, 친환경성, 고성능을 모두 갖춘 ‘2.0 터보 GDI엔진’과 변속기 다단화로 더욱 강력해진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2.0 터보 GDI엔진’은 동력성능을 높이는 ‘터보 기술’과 엔진 다운사이징을 통해 연비 향상 및 배출가스 저감 효과가 있는 ‘직분사(GDI) 기술’이 융합된 엔진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급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2.0 터보 GDI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한층 더 빨라진 응답성과 획기적인 연비 개선을 이루기 위해 효율적 터보차징, 마찰 손실 저감, 경량화, 높은 연소시스템 효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DCT)는 소형·준중형·중형급 차량에 감마 1.6 자연흡기·터보 직분 가솔린엔진 및 U2 디젤 엔진과 조합해 향후 신차 등에 탑재될 예정으로, 7단 기어트레인 구조와 건식 더블클러치 및 전기모터 방식의 변속기를 독자 개발해 기존 자동변속기 및 6속 DCT보다 향상된 연비와 주행 실력을 발휘한다.

이외에도 세타Ⅱ 개선 2.0 T-GDI, 카파 1.0 TCI, 카파 1.0 바이퓨얼(Bi-Fuel) LPI, 누우 2.0 CVVL, 람다 3.8 GDI, R2.0 LP-EGR(배기가스 재순환시스템), S2-3.0 LP-EGR, 7속 DCT 등 엔진 및 변속기 전시물 8종과 차량 4종을 전시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환경보호 강화 정책으로 미래 파워트레인 핵심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등을 통해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성능, 친환경성을 갖춘 혁신적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글로벌 기술 경쟁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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