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아름다운 女카트 선수

동아경제

입력 2013-10-18 18:03 수정 2013-10-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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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국제 카트 경주대회가 한창인 이탈리아 로나토 사우스 그라다 카트 트랙. 이곳에 모인 전 세계 50개국 300여 팀의 목표는 단 하나다. 미래의 포뮬러 1 드라이버가 되는 것이다. 연령과 성별도 다양하다. 8세 어린 초등학생부터 20세 대학생까지, 이 순간만큼 카트는 그들의 전부다.


#장인의 손길

45년 이상 카트 엔진은 만져온 보텍스(VORTEX)社 엔지니어 베니투리 V. 안찬수 선수의 카트 엔진에 문제가 있다고 도움을 요청하자 사고로 잃은 검지와 중지의 두 손가락 마디로 온도와 떨림을 감지해 해결책을 찾아냈다. 그는 과거 미하엘 슈마허가 한창 카트를 탔을 때 전담 메카닉이기도 했다.


#평범하지 않은 외모, 경주도 잘해
‘주니어 ROK’에 출전하고 있는 폴란드 여학생 판키에비츠 줄리아(15). 빼어난 외모에 카트 성적도 우수해 현장에서 인기 만점이다. 그는 17일 그룹 2에서 31명 가운데 2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천진난만 카트 신동
사우스 그라다 카트 트랙에는 유난히 어린 선수들이 많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는 보통 6살 때부터 카트를 접한다. 미니 ROK 부문에 참가 중인 이탈리아 초등학생 아브루시 니콜라(8)는 이 부문 최고선수로 평가받는다. 전날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철저한 검차

ROK 국제 경주는 공정하기로 유명하다. 검차를 통해 부정 튜닝을 철저히 검사한다. 검차는 경주를 마치고 나서도 이어진다. 선수들과 카트의 규정 무게를 잰 후 엔진, 브레이크 튜닝 등을 잡아낸다.

로나토=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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