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 2013’ 참가…갤럭시 기어 등 첨단기기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3-09-05 10:59 수정 2013-09-05 11:12
삼성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3’에 참가해 최고의 기술력을 무장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참여업체 중 최대 규모인 8470㎡(약 2560평) 공간에 첨단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UHD TV 유럽시장 적극 공략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시장 입구에 110형, 98형, 85형 등 초대형 프리미엄 UHD TV를 전면에 배치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UHD TV와 현재 보편화된 풀HD LED TV를 비교·시연해 관람객들에게 네 배 더 선명한 차세대 UHD TV의 강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자체 ‘쿼드매틱 픽처 엔진(Quadmatic Picture Engine)’은 4단계 업스케일링 기술로, 일반화질 방송프로그램이나 콘텐츠까지 UHD급의 선명한 화질로 바꿀 수 있다.
또한 유럽 위성방송사업자 유텔셋(EUTELSAT)과 함께 위성으로 UHD 콘텐츠를 전송해 삼성 UHD TV로 영상을 시연하는 부스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프랑스 지상파 방송사업자 TF1과 손잡고 이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들을 UHD 포맷으로 코딩, 프랑스 내 TV 매장에서 선보이는 협력에도 나섰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스마트 에볼루션’ 기능을 별도로 전시하며 경쟁사 UHD TV와 달리 향후 정해질 UHD 방송 표준규격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알릴 계획이다.
‘스마트 에볼루션’은 UHD TV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진화시켜주는 기능으로 UHD 방송 표준을 비롯한 TV의 기능변화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다.
이밖에 최고급 제품군으로 자리매김 할 커브드 OLED TV 제품 등도 대거 선보인다.
TV부스에서는 예술·건강·스포츠 등 스마트TV에 특화한 애플리케이션들도 별도로 전시한다. 전시장내에 자녀방·침실·거실·주방을 실제처럼 각각 꾸며 스마트TV가 실생활에 활용되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스마트TV 존도 선보인다.
이번 IFA 2013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98형 UHD 상업용 디스플레이(LFD)를 비롯해 업계 1위 역량이 담긴 각종 LFD를 이용해 패션·자동차·교통·영화관·회사·호텔 등에서 자사 제품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 지 소개한다.
#고품격 빌트인가전 전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올해도 2600㎡(약 790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기존에 없던, 세상을 바꾸는 삶의 혁신’을 주제로 생활가전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분리수납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냉수에서도 세탁 성능을 극대화한 버블 드럼세탁기, 마루와 카펫 모두 청소하기 편한 모션싱크 청소기, 튀김과 요거트를 만들 수 있는 전자레인지 등 약 130개 가전제품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후드 등 가구 일체형 빌트인 가전제품 전시공간을 따로 마련할 예정이다.
빌트인 가전제품 중 가로 길이가 80㎝에 이르는 와이드 인덕션 레인지(NZ84F7NC6AB)는 큰 냄비와 사각의 냄비까지 한꺼번에 올려놓고 요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고 에너지 효율성과 70리터 대용량을 제공하는 빌트인 오븐(NV70F7)은 하나의 오븐 안에서 온도와 시간설정이 다른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쿠킹 기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손동작을 인식하는 모션 센서를 부착해 편리하게 전원, 바람세기를 제어할 수 있는 후드(NK86NOV9MSR)도 선보인다. 또 새롭게 내놓은 삼성 식기세척기(DW-SG970T)는 5개의 물줄기를 강력하게 쏘아 주는 스톰 워시(Storm Wash) 기능을 갖춰, 접시에 눌러 붙은 음식과 기름기도 말끔히 씻어 준다.
#‘모바일 트렌드 세터’의 면모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3’에서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태블릿PC 시장을 강타할 야심작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IFA 2013’ 전시회 개막에 앞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스마트기기는 ‘갤럭시 노트 3’를 비롯해 ‘2014년형 갤럭시 노트 10.1’, ‘갤럭시 기어’ 등 3종이다. 특히 갤럭시 기어는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던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갤럭시 기기와 연동해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주는 제품으로 메시지 및 전화 수발신을 스마트폰 없이 제어할 수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A4 레이저 프린터 중 세계 최초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을 적용한 삼성 스마트 프린터 NFC를 전시한다. 이 기능은 갤럭시 S4를 비롯하여 NFC 기능을 지원하는스마트폰에서 가능하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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