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아반떼 출시 “디젤 연비 18.5km/ℓ에 가격은?”

동아경제

입력 2013-08-13 10:11 수정 2013-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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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차체를 키우고 디젤엔진을 탑재하는 등 상품성을 끌어올린 부분변경 모델로 재탄생했다.

현대차는 13일 서울 강남구 소재 JBK컨벤션에서 ‘더 뉴 아반떼(THE NEW AVANTE)’ 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신차의 외관은 범퍼, 안개등 등 주요 부분의 디자인을 바꾸고 전조등 LED라이트 가이드, 신규 다이아몬드 커팅 알로이 휠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와 함께 차체 길이(전장)를 기존 모델보다 20mm 늘려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실내공간은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별도의 후속 에어컨 송풍구를 추가하고 기존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위치했던 중앙 송풍구의 위치를 상향 조정했다. 또한 운전석 콘솔 암레스트의 높이를 올려 운전자가 팔을 보다 편하게 올려 놓도록하고 썬바이저 거울의 크기를 늘려 시인성을 개선하는 등 편의성을 보강했다. 계기판은 동급 최초로 고화질의 OLED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추가해 기존의 슈퍼비전 클러스터 중 하나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모델에는 최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운전자 및 탑승객의 편의성을 강조한 부분도 특징이다. ‘더 뉴 아반떼’는 국내 최초로 직각주차 기능을 더한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dvanced SPAS)을 탑재했다.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은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주차/출차 가능 공간을 탐색 후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주차를 보조하는 시스템으로(차량속도 및 변속은 운전자가 조작), 기존 평행주차만 가능하던 SPAS를 발전시켜 평행, 직각주차 등 다양한 상황에서 주차를 보조한다.

이밖에 도로 여건이나 운전자 취향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조향특성을 컴포트, 스포츠, 노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높였다. 또한 시동 시 타이어 정렬이 올바르지 않을 경우 클러스터 화면을 통해 경보를 알려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해 주는 타이어 정렬 알림 장치를 새롭게 장착했다.

신차는 1.6 디젤엔진을 새롭게 탑재, 기존 가솔린엔진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새롭게 탑재된 1.6 디젤엔진은 수동변속기 기준 18.5km/ℓ, 자동변속기 기준 16.2km/ℓ의 연비를 발휘하고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8.5kg.m(자동변속기 기준)의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디젤엔진 자동변속기 전 모델에는 정차 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고 출발 시 엔진을 재시동시켜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주는 고급형 ISG(Idle Stop & Go)시스템이 적용돼 연비 향상을 돕도록 했다.

기존 가솔린 엔진 또한 14.0km/ℓ(자동 변속기 기준)로 연비가 소폭 향상됐다.(기존 13.9km/ℓ, 자동 변속기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성과 명성을 갖춘 아반떼가 새롭게 돌아왔다”며 “이번 모델을 통해 고객들은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의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가솔린 모델의 경우 ▲스타일 1545만 원 ▲스마트 1734만 원 ▲모던 1890만 원 ▲프리미엄 1990만 원이며, 디젤은 ▲스타일 1745만 원 ▲스마트 1934만 원 ▲모던 209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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