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스포티지R “가격 내렸다는데 뭐가 바뀌었나?”

동아경제

입력 2013-07-23 09:16 수정 2013-07-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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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스포티지R이 상품성과 경제성을 무기로 새롭게 출시됐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압구정동 기아차 사옥에서 ‘더 뉴(The New) 스포티지R’ 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차의 외관은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 라인을 적용해 고급스럽게 꾸미고 안개등에 하이그로시 가니쉬를 적용했다. 측면은 역동성이 돋보이는 전면가공 타입의 신규 알로이 휠을 적용하고 후면은 신규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로 입체감을 살렸다.

차량 내부는 4.2인치 칼라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장착해 시인성을 높였으며, 컵 홀더와 센터페시아 하단에 무드조명을 적용했다. 또한 동승석 통풍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2열 시트백 조절기능, 센터콘솔 후방 에어벤트 등을 장착해 2열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더 뉴 스포티지R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주요 사양 기본 적용 등 뛰어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최대 80만 원 인하하거나 인상된 트림도 인상폭을 최소화해 ‘착한 가격’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본 모델인 럭셔리의 경우 후방 주차보조시스템, 17인치 알로이휠, 스티어링휠 오디오 리모컨,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2열 에어벤트, 2열 시트백 조절 기능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했지만, 가격은 15만 원 인상한 2220만 원(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책정해 고객들이 실제로는 58만 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주요 트림인 프레스티지 또한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4.2인치 칼라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 플렉스 스티어, 운전석 파워시트, 동승석 통풍시트 등의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가격을 60만 원 인하한 2565만 원으로 책정했다.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유일하게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해 온 ‘스포티지R’ 가솔린 모델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기본 트림인 럭셔리를 새롭게 추가했다. 럭셔리 트림은 17인치 타이어&알로이 휠, 후방 주차보조시스템, 인조가죽시트,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을 모두 기본 적용하고 가격을 2125만 원으로 책정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는 세부적인 요소를 강화해 더욱 강력해진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고 새롭게 태어났다”며 “소형 SUV 시장의 리더로서 파급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2.0 디젤 2WD 모델 ▲럭셔리 2050만~2220만 원(A/T) ▲트렌디 2380만 원 ▲프레스티지 2565만 원 ▲노블레스 2775만 원이며, 2.0 가솔린 터보 2WD 모델 ▲럭셔리 2125만 원 ▲트렌디 2325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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