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우승에 도전” 아우디, 르망 24시간 레이스 참가
동아경제
입력 2013-06-21 09:31 수정 2013-06-21 09:32
아우디가 22일 오후 3시부터(현지 시간) 24시간 동안 프랑스 르망에서 열리는 ‘2013 르망 24시간(2012 Le Mans 24 Hours) 레이스’에서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13.629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달리며 누가 가장 먼 거리에 도달했는지를 겨루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완주차들은 24시간 동안 평균 시속 210km/h로 5000km를 주파하며 직선 구간에서 최고 속도는 400km/h에 육박한다. 차량의 속도와 내구성이 승패를 가르는 만큼 운전자의 역량보다는 자동차 생산 회사들의 기술력 경쟁이 이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아우디는 2000년부터 지난 대회까지 통산 11회 우승한 저력을 지닌 유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경주에선 최초의 하이브리드 레이싱카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를 출전시켜 1, 2위를 기록하고 올해 경기에도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총 3대가 대회에 참가 할 예정이다.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490마력을 내는 3.7리터 디젤 TDI엔진과 2대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120km/h에서부터 사륜구동 콰트로가 작동하고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위해 차체 무게를 줄이고 공력 성능과 열 관리 시스템, 안전성능을 향상시켰다.
아우디 관계자는 “매 경기 출전 때마다 세계최초 직분사 터보 가솔린과 디젤 엔진, 풀 LED헤드라이트, 경량화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레이싱카를 개발, 르망 내구 레이싱이라는 시험대에 올라 우승까지 거머쥐며 그 저력을 입증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통산 5회 우승한 최초 가솔린 터보 직분사 TFSI엔진은 아우디의 이미지 신장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했으며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통산 5회 우승을 이끈 디젤 TDI엔진 역시 아우디가 프리미엄 브랜드 중 판매량 2위로 올라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내서도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우디 차량의 80% 가량은 TDI엔진을 탑재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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