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질주’… 5월 사상최대 1만3411대 판매
동아일보
입력 2013-06-07 03:00 수정 2013-06-07 09:16
수입자동차 업체들이 5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총 1만3411대를 팔며 월간 기준 최대 판매기록을 다시 썼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업체들은 지난달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1만3411대를 판매해 4월에 세운 월 최다 판매기록(1만3320대)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팔린 승용차 가운데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월 11.9%에서 5월 12.0%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엔화 약세 효과를 누리며 최근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도요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도요타의 판매대수는 4월 576대에서 5월 1314대로 128% 급증했다. 도요타는 지난달 캠리와 캠리하이브리드, 프리우스 등 3개 모델에 대해 300만 원을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에 힘입어 캠리는 지난달 707대, 프리우스는 307대 팔렸다. 캠리와 프리우스의 4월 판매대수는 각각 170대, 162대였다.
포드의 판매대수도 4월 551대에서 5월 657대로 19.2% 증가했고, 같은 기간 미니와 크라이슬러의 판매도 각각 440대에서 461대, 304대에서 331대로 늘었다.
이 같은 수입차 판매 실적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가 부진했던 것과 대비된다. 국내 완성차 5개 업체는 지난달 생산 차질 등으로 내수 시장에서 9만8655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4월에 비해 16.9% 줄었다. 현대자동차의 판매는 4월 5만8365대에서 5월 5만7942대로 소폭 감소했다. 레저용 차량 판매가 늘었지만 노동조합의 휴일특근 거부로 인한 공급 부족이 영향을 미쳤다. 기아자동차의 판매도 4월 4만554대에서 5월 3만9500대로 줄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업체들은 지난달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1만3411대를 판매해 4월에 세운 월 최다 판매기록(1만3320대)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팔린 승용차 가운데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월 11.9%에서 5월 12.0%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엔화 약세 효과를 누리며 최근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도요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도요타의 판매대수는 4월 576대에서 5월 1314대로 128% 급증했다. 도요타는 지난달 캠리와 캠리하이브리드, 프리우스 등 3개 모델에 대해 300만 원을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에 힘입어 캠리는 지난달 707대, 프리우스는 307대 팔렸다. 캠리와 프리우스의 4월 판매대수는 각각 170대, 162대였다.
포드의 판매대수도 4월 551대에서 5월 657대로 19.2% 증가했고, 같은 기간 미니와 크라이슬러의 판매도 각각 440대에서 461대, 304대에서 331대로 늘었다.
이 같은 수입차 판매 실적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가 부진했던 것과 대비된다. 국내 완성차 5개 업체는 지난달 생산 차질 등으로 내수 시장에서 9만8655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4월에 비해 16.9% 줄었다. 현대자동차의 판매는 4월 5만8365대에서 5월 5만7942대로 소폭 감소했다. 레저용 차량 판매가 늘었지만 노동조합의 휴일특근 거부로 인한 공급 부족이 영향을 미쳤다. 기아자동차의 판매도 4월 4만554대에서 5월 3만9500대로 줄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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