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2.0 TDI 엔진 결함 “제때 정비 안하면…”
동아경제
입력 2013-05-08 09:57 수정 2013-05-08 10:01

폴크스바겐 그룹의 2.0 TDI 엔진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는 7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의 2.0 TDI 디젤엔진의 오일펌프 부속품 가운데 하나인 육각 샤프트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엔진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고속주행에서 오일펌프의 이상 증상이 발생하고 오일부족 경고등이 점등한다면 이미 엔진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우토빌트는 “오일펌프 이상으로 엔진 손상이 발생하면 최소 1300유로에서 최대 1700유로의 수리비가 들어가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650유로를 들여 오일펌프의 육각 샤프트를 제때 교체하면 손실을 줄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폴크스바겐 그룹의 2.0 TDI 엔진은 폴크스바겐 파사트와 아우디 A4, A6를 비롯해 스코다 차량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와 비슷한 증상으로 차량 결함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폴크스바겐 파사트 이상급 소비자들에게 운행 중 터보차처가 균열되며 엔진에 고장이 발생해 300만~400만 원의 수리비를 부담했다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고장 원인도 독일의 사례와 유사하다. 이들은 오일펌프 내에 육각 샤프트가 마모돼 엔진 내부에서 깨져 고장이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육각 샤프트가 마모되면 엔진오일 압력이 떨어져 터보차저에 오일 공급이 되지 않아 고장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배기가스 순환 이상으로 배기가스처리장치(DPF)가 고장 나면 더 곤란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8만 킬로미터 이상 주행을 한 후에는 반드시 예방점검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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