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교통사고 “그녀의 마세라티는 어떤車?”
동아경제
입력 2013-04-08 11:21 수정 2013-04-08 11:37
2013년형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배우 이지아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를 타고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며 인터넷에서 이지아의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지아의 소속사 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1시경 지인들과 술자리를 마치고 자신의 마세라티를 타고 귀가하던 이지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CGV사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차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지아의 차량은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고 있었으나,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지아가 탑승한 차량은 골목에서 우회전하다 경찰차와 부딪혔으며, 대리운전 기사는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고 진술했다. 이지아의 차량은 앞범퍼가 떨어져 나갔고, 경찰차는 좌측 앞바퀴 부분이 파손됐다.
놀란 이지아는 사고 이후 다른 차로 갈아타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사고로 앞 범퍼를 바꿔야 하지만 큰 사고는 아니고 다친 사람도 없다”며 “오늘 중으로 차량 수리견적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아 소유로 알려진 사고차량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스포트 GT S로, 국내에선 2억241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배기량 4691cc에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2.0㎏.m을 자랑하고 최고속도는 287㎞/h이다.
교통사고와 관련해 차량 수리비만 3000만 원 이상이 들 것이란 추측성 보도가 나돌자 소속사측은 8일 “이지아의 사고 차량은 마세라티가 맞지만, 수리비가 3000만 원 이상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억측과 추측성 보도를 자제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마세라티는 지난 7일 막을 내린 ‘2013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콰트로포르테의 6세대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5세대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6세대는 콰트로포르테가 첫 선을 보인 지 꼭 50년 만에 나온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신차는 차체를 키웠음에도 더욱 가벼워진 점이 특징이다. 전면은 길고 힘 있게 디자인됐으며, 오목한 트라이던트 그릴은 기존 콰트로포르테와 그란투리스모의 모습을 그대로 계승했다. 실내는 모두 전통적인 방식에 따른 수작업으로 마감했다.
엔진은 V8 3.8리터와 V6 3.0리터 두 가지로 V8 엔진은 마세라티 사상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최고출력 537마력에 최고속도 307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기까지 가속시간은 4.7초에 불과하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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